에버노트 서비스 플랜 변경에 관한 의견

 Evernote 베이직 계정의 액세스는 디바이스 2 대까지로 제한됩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플러스와 프리미엄 서비스의 가격이 조정됩니다. 이에 영향을 받는 구독자에게는 변경 사항이 적용되기 이전에 조정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해당 유저 분들은 며칠 내에 발송 될 메시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원화 결제 금액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

원문출처: 에버노트 블로그

에버노트 서비스 플랜이 변경되었다. 주요 변동 사항은 위에 언급한대로이다. 안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1. 베이직 플랜의 기기 수를 두 대로 제한. 기존 무료사용자 이탈과 더불어 신규 사용자 유입에 문제가 되리라 생각한다.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을지도 모르지만, 신규 및 기존 무료 사용자들이 불편하게 느끼고, 경쟁노트 중엔 기기 수 제한을 둔 노트가 없다. 차라리 유니버설 유료앱으로 전환하는게 나을법 했다. 에버노트와 같은 서비스는 "이용자 수"가 굉장히 중요한 지표인데, 여기에 악영향을 끼치리라 예상한다.

2. 내가 쓰는 플러스는 서비스 변화 없이 25달러에서 35달러로 인상되었다. 프리미엄은 잘 모르는데 50달러였다가 70달러 된 것 같다. 이건 기분이 좀 나쁘다. 나는 에버노트가 노트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경쟁상대는 다른 노트가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가격을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의 큰 변화 없이 가격만 올리다니 좀 실망스럽다. 

결국 새로운 신규 사용자 유입을 제한하고, 기존 사용자를 실망시키는 새 플랜. 사실 이렇다 하더라도, 이번 변화가 에버노트의 재무구조를 아주 건전하게 변화시켜 추후 훨씬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에버노트가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변화가 우려된다.